[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운 알나스르가 알샤밥을 완파했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풋볼 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페셔널 4라운드 알샤밥과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지난 26일 알파테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알나스르의 대승을 견인했다.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달린 알나스르는 2승2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또한 호날두는 리그 5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알샤밥은 2무2패(승점 2)로 17위에 머물렀다. 알샤밥의 김승규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알나스르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8분에도 호날두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알나스르는 전반 40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알나스르는 3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알샤밥은 후반 33분 에베르 바네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승기를 잡은 알나스르는 후반 35분 술탄 알가남의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알나스르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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