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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리그 1호골' 마인츠 이재성, 77분 활약했지만 10명 뛴 프랑크푸르트와 1-1 무…팀 내 최고 평점
작성 : 2023년 08월 28일(월) 00:30

이재성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리그 1호골이 결승골이 되지 못했다. 마인츠는 수적 우위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기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루도비치 아조르크가 워밍업 중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는 모습이었으나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헌납해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재성은 이번경기 3-4-2-1 포메이션의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넬슨 베이퍼, 안톤 스타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주로 좌측에서 활약했으나 베이퍼, 스타치의 위치에 따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자유롭게 공격을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는 전방 압박을 가한 뒤 후방까지 내려와 수비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후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탐색전을 펼치며 팽팽함을 보였다.

그러다 전반 중반 이재성의 득점으로 침묵이 깨졌다.

전반 25분 후방에 위치했던 바헤이루가 박스 안쪽으로 롱패스를 시도했고, 최전방 베이퍼가 볼경합을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 케빈 트랍의 펀칭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이 짧게 떨어졌고, 이재성이 헤딩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에는 좌측면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원터치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이재성은 후반 32분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추가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부터 주변 동료들과 좋은 연계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 이재성은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1골을 비롯해 볼터치 38회, 패스 정확도 73%,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시도 2회 중 1회 성공, 볼경합 14회 중 8회 성공을 기록하며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8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승리의 맛은 보지 못했다. 마인츠는 후반 16분 안스가르 크나우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이재성을 뺀 뒤 수비적으로 나섰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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