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허진이 35년의 공백기 때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허진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방송국 퇴출을 당했던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제작진과 마찰을 빚자 결국 방송국 퇴출을 당했고 한 35년을 쉰 거 같다. 지금도 연속극은 촬영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백기가 나 때문인 거 알고 있었다. 재기하기가 정말 힘들더라. 반성을 해도 진심으로 안 받아들여지더라. 기나긴 공백기에 생활고가 심각했다. 당시 세를 살고 있는데 700원이 전부였다. 음료수는 1000원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얼굴 보이면서 먹을 수 있지 않냐. 근데 자존심 때문에 그 말이 안 나오더라. 일주일 내내 700원 을 갖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약은 못 먹고 못 죽으니까 안 먹고 굶어 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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