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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대체할 똑똑한 LB 원해"…맨유, 첼시 수비수 영입 관심
작성 : 2023년 08월 27일(일) 17:28

마르크 쿠쿠렐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좌측 풀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조건은 루크 쇼를 대체할 수 있는 '똑똑한 수비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마르크 쿠쿠렐라의 잠재적인 임대를 위해 첼시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좌측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주전으로 쇼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잦은 부상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시즌 타이렐 말라시아를 영입해 쇼의 백업을 품었으나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현재 쇼는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말라시아가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우측 풀백 디오구 달로트를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시즌 역시 쇼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달로트를 좌풀백으로 기용하며 전술적 안정감을 선택한 바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쇼의 이탈에도 팀 전술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현재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쿠쿠렐라를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8년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2019년 완전 이적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후 헤타페를 거쳐 2021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둥지를 옮기며 프리미어리그를 밟았고, 당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좌풀백과 3백의 좌측 스토퍼를 오가며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책임졌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지난 시즌 첼시로 향했다.

그러나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기존 주전을 꿰차고 있던 벤 칠웰의 부상 복귀와 함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맨유의 쿠쿠렐라 영입은 아직 유력하지 않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새로운 풀백을 찾고 있으나 너무 비싼 이적료이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아직 모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3명의 후보가 있다"고 알렸다.

이어 "맨유는 첼시에게 쿠쿠렐라 임대 조건을 요청한 단계이며, 쉬운 거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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