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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2위 도약…고진영 3위
작성 : 2023년 08월 27일(일) 13:29

김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약 2년 9개월 만에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클럽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홀인원 1개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김세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메간 캉(미국, 11언더파 205타)과는 3타 차.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수확했지만, 지난 2020년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약 2년 9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세영은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8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후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4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순항하던 김세영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 버디와 14번 홀 이글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캉이 라운드 후반 버디쇼를 펼치며 김세영을 추격했고,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2위로 내려 앉은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캉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16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캉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시즌 3승 사냥을 노린다.

한편 이정은6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 전인지와 이정은5, 넬리 코다(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고,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김효주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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