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4위로 내려앉았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GC(파70)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주어진다. 보너스 타수를 포함해 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14위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18위, 3라운드에서 24위로 점점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5번 홀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1번 홀에서 더블보기,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후 김주형은 16번 홀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고 3라운드를 마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2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 14언더파)와의 차이를 6타까지 벌린 호블란은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콜린 모리카와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는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스코티 셰플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 11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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