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다시 돌아오시오"…'연인' 안은진, 남궁민 유품에 오열→사랑 깨달았다 [종합]
작성 : 2023년 08월 26일(토) 23:06

연인 안은진 남궁민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인' 안은진이 남궁민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에서는 이장현(남궁민)을 향한 마음을 깨달은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길채는 이장현과의 입맞춤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입맞춤 후 떠나는 이장현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안다. 밤마다 내 꿈에 만나는 도련님이 장차 내 서방님이 될분"이라고 되뇌였다. 그러면서 멀어져가는 이장현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후 이장현은 소현세자(김무준)와 심양으로 떠났다. 행렬 틈 사이에서 유길채를 발견한 이장현. 그는 "도대체 왜 항상 멋대로냐 그대로 끌려가기라도 하면"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함부로 내 입술을. 그래놓고 멋대로 심양에 가냐"고 화를 냈다.

이를 듣던 이장현은 달라진 유길채에 "갑자기 없어진 관심이 생겼냐. 연준 도령(이학주) 때문에 나는 안중에도 없더니. 입맞춤을 한 후 나에게 반했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떠나려 했다. 하지만 이장현이 재차 이유를 묻자 "꿈을 믿냐"며 꽃신 이야기로 에둘렀다. 그러면서 "꽃신 언제 줄거냐. 이왕이면 빨리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장현은 "내가 꽃신을 가져다주면 낭자는 내게 뭘 줄거냐"며 "내가 원하는 거 딱 한가지 뿐이다. 오직 나만을 향한 낭자의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유길채가 머뭇거리자 속상해진 이장현은 "임자 있는 사내에게 여지를 두는 낭자에게 순정이 가당키나 하냐. 나처럼 닳고 닳은 사내가 어울린다"고 모진말을 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뺨을 내리쳤다. 이장현은 "다시는 연준 도령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 심양 가는 길을 돌리겠다"고 애원했다. 그러나 유길채는 "연준 도령은 그리 쉽게 지울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거절했다. 상처를 입은 이장현은 금방이라도 울 듯 "정말 밉군. 도대체 연준 도령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게 뭐냐"고 물었다. 끝내 답을 하지 못한 유길채. 이장현은 "내 세상 좋은 꽃신을 들고 오지"라며 씁쓸히 떠났다.

연인 안은진 남궁민 / 사진=MBC 캡처


생각과 달리 유길채는 경은애(이다인)와 혼례를 올리는 남연준의 모습을 보고도 담담했다. 꿈을 떠올린 그는 "나 아닌 은애를 연모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도 그다지 슬프지 않다. 뭐가 사라진 걸까. 내 마음에 무엇이 새로 돋아난 걸까"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오랑캐의 간섭으로 나라 상황은 궁지에 몰려갔다. 여기에 남연준이 불경죄로 옥에 수감되자 경은애는 충격을 받았다.

유길채는 심양으로 떠났던 이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장현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장현도 수감된 것. 오랑캐는 이장현이 청의 무관 용골대(최영우)를 모함했다고 의심하며 "앞으로 참수당할 사람의 물건을 보내야한다"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장현은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김준원)와 대면했다. 홍타이지는 "천연두가 퍼졌다는 헛소문이 퍼진 적이 있다. 소문을 퍼트린 사람이 너냐"라고 물었다.

그 시각 이장현을 찾아다니던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모여있던 유품을 확인하던 유길채. 그는 이장현에게 준 댕기를 발견하고 슬픔에 잠겼다. 이장현의 옷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던 유길채는 꿈속 사내가 이장현임을 알았다. 오열하며 이장현의 품에 안긴 유길채. 잠에서 깬 유길채는 또다시 흐느꼈다.

다음날 유길채는 절벽 끝에서 이장현의 옷을 펄럭이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이어 "다시 돌아와라. 아직 못한 말이 있다. 돌아오면 모진 말 안 하겠다"며 애절하게 외쳤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