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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6승' KIA,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8월 26일(토) 21: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51승2무50패로 6위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42승6무5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박찬호와 최원준, 김선빈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을 수확했다. 또한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송진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페냐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3회초 이진영의 안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현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김태연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김도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바꾼 KIA는 4회말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김선빈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태군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최원준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며 6-2로 달아났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화는 7회초 오선진의 안타와 이진영, 이도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문현빈이 병살타에 그치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숨을 돌린 KIA는 7회말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변우혁, 김태군, 최원준의 적시타로 5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1점을 더 낸 KIA는 9회초 한화의 마지막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12-4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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