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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R 공동 3위…선두와 2타차
작성 : 2023년 08월 26일(토) 12:46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공동 3위를 달렸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클럽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유카 사소(일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메간 캉(미국, 7언더파 137타)과는 2타 차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6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1위에서 어느새 4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포진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진영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었고, 공동 3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고진영은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서 경기하기에는 수월했다. 그렇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 "많은 팬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바람이 조금 달랐던 것 같고, 코스는 (첫날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린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서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고진영은 "첫날, 둘째날 샷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이번주도 중요하지만 이번주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캉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6언더파 138타로 캉을 1타 차로 추격했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사소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 김효주와 이정은6, 최혜진,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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