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36위)에 세트스코어 2-1(16-21 21-10 21-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세영은 첫 세트를 오쿠하라에게 16-2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세트에서 21-1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리며 21-11로 승리,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10패로 열세에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7월 코리아오픈에서는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자 단식 반대편 준결승전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위)와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6위)이 격돌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마린이 8승7패로 앞서고 있다.

한편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는 인도네시아의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7)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세계랭킹 3위) 역시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9)으로 완파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5위)는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를 2-0(21-12 21-16)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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