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헤이즈가 라디오 DJ에서 물러나 본업으로 복귀한다.
2022년 8월 22일부터 KBS 쿨FM '헤이즈의 볼륨을 높여요' DJ를 맡았던 헤이즈는 9월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는 본업인 음악 활동 복귀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헤이즈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DJ라는 멋진 옷을 입혀주신 '볼륨을 높여요' 제작진분들 덕분에 1년간 많은 세상을 들으며 행복하게 여행했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절이 바뀌어도 그대로인 것들이 참 많다. 그중 하나는 여러분들과 저였다고 생각한다. 안이 밝아지고 바깥이 어두워지는 시간이면 저는 늘 갈 곳이 있었고, 그곳엔 저를 기다려 주는 여러분들이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많이 소리 내 웃었다"고 청취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저는 음악들로 여러분들 곁에서 공기처럼 함께 하겠다. 그럼에도 한동안은 너무 일찍 저녁이 올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헤이즈는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볼륨을 높여요' 많이 사랑해 달라. 여러분 사랑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헤이즈에 이어 '볼륨을 높여요'를 이끌 후임 DJ는 현재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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