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0위 베이원 장(미국)을 2-0(21-19 21-13)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세계 36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다. 큰 이변에 없다면 준결승까지는 무난히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
만일 안세영이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다면 1993년 준우승한 방수현 이후 30년만이다. 우승을 달성한다면 사상 최초 기록이 된다.
안세영은 지난 해 대회에서 7년만의 여자단식 4강 진출까지 달성했지만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만나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날 복식 종목에서도 나란히 8강행 승전보를 전했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은 홍콩 팀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은 대만 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도 각각 태국, 대만 조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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