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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세영, CPKC 여자오픈 1R 공동 3위
작성 : 2023년 08월 25일(금) 13:1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클럽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유카 사소(일본, 6언더파 66타)와는 3타 차.

고진영은 지난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1위에서 4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날 고진영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순항하던 고진영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고진영은 "오늘 플레이를 꾸준히 잘했다. 공을 그린에 많이 적중시켜 기쁘고, 퍼트도 많이 성공한 것 같다"면서 "기분 좋고, 사흘이 남았으니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아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잘 됐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세영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영은 "전반에 퍼팅이 굉장히 잘 됐다. 롱퍼팅을 많이 성공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면서 "오늘 잘 쉬어서 남은 라운드에서도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소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 김효주와 이정은5,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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