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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이선균 "칸 영화제 동행한 첫째 아들, 영화 무섭다고 화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8월 24일(목) 14:59

잠 이선균 인터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잠' 이선균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가족과 동행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배우 이선균이 만나 영화 '잠'(연출 유재선·제작 루이스픽쳐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이선균은 올해 개최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에는 가족들이 함께 동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영화제를 갔는데 아이들한테 이런 경험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게다가 두 작품으로 가는 기회가 없고, 이 나이대에 함께 이런 기회를 줄 것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선균은 "근데 중학교 2학년인 첫째 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짜증 냈다. 처음으로 무서운 영화를 봤는데, 끝나고 '죽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그만큼 장르적으로는 잘 된 것 같다. 좋았다. 아이들도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고,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선균은 해외 관객들 반응에 대해 "영화를 적극적으로 봐주셨다. 예의상 박수를 쳐주시는 것도 있지만, 11시쯤 일찍 상영했는데 신인 감독을 향해 굉장히 응원해 주시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잠'은 9월 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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