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무대를 휩쓸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8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리그스 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대회 7경기에 나서 10골을 터뜨렸다. 모든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메시는 기세를 이어 US오픈 컵 결승 진출을 이끌고자 한다. 메시의 연속 골 여부에 주목되는 이번 경기는 신시내티의 홈 구장인 TQL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MLS에서 승점 51점으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메시는 리그스 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커리어 통산 4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과거 팀 동료였던 다니 알베스(43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오른 메시는 기세를 이어 US오픈 컵에서 45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2023 MLS 최하위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미국 축구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킨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8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활약하던 선수들이 합류한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리그스 컵에서 승부차기 혈전을 펼친 16강과 결승전을 포함해 7경기 모두 승리를 맛봤다. US오픈 컵 준결승 상대인 신시내티와의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무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이는 메시가 없을 때의 전적이다. 메시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는 약 2년 만의 신시내티전 승리로 창단 첫 US오픈 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
홈팀 신시내티는 2023 MLS 24경기에서 15승 6무 3패로 승점 51점을 기록해 선두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리그스 컵 32강에서 내슈빌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데 이어 직전 경기였던 MLS 콜럼버스전에서도 3대 0으로 패배했다. 홈패들 앞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신시내티가 인터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끊어내며 US오픈 컵 결승으로 향할까.
이번 경기에서 메시가 커리어 45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지도 관심사다다. 메시의 활약에 주목되는 2023 US오픈 컵 준결승 신시내티 대 인터 마이애미 경기는 내일(24일 목요일) 아침 8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어서 오전 10시 30분, 또 하나의 결승 진출팀을 가리기 위해 펼쳐지는 휴스턴과 레알 솔트레이크의 준결승 역시 같은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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