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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5 야구대표팀, 대만에 석패…조 2위로 슈퍼라운드행
작성 : 2023년 08월 23일(수) 19:17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3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2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해, 2승 1패의 예선성적으로 3승을 거둔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21일에 내린 폭우로 인해 연기된 대만과의 2차전에 대표팀은 에이스 이현민(경상중3)을 선발로 낙점했고, 소재휘(좌익수, 부천중3)-김동영(유격수, 세광중3)-이현민(투수, 경상중3)-엄준상(3루수, 자양중)-김지우(1루수, 강남주3)-하현승(좌익수, 센텀중3)-배종윤(우익수, 화순중)-원지우(포수, 수원북중3)-김지윤(2루수, 신월중3)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대만도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에이스 HO HUA를 선발로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 타선은 3회까지 대만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타선에서의 아쉬운 모습이 수비로 이어지며 대표팀은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대만 선두타자의 2루 땅볼을 대표팀 2루수 김지윤이 포구하지 못하여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자의 중견수 앞 안타로 맞이한 무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이현민이 상대 1번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만 2번타자 Chen Wei-pan의 1루쪽 기습번트에 한국 수비가 대처하지 못하며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의 위기상황에서 2루주자를 견제구로, 3번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현민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후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대표팀은 선발 이현민에 이어 엄준상이 이어던지며, 대만타선을 막아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의 호투에 힘을 쓰지 못하였다.

한국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배종윤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대타 김민규의 안타로 1사 1,3루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최우준의 스퀴즈 번트때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1루 주자 역시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아웃되어 경기를 내줬다. 대만선발 HO HUA는 한경기 최대 투구수인 95개를 꽉 채우며 완투승을 거뒀다.

B조 2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24일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1차전을, 25일 A조 1위와 슈퍼라운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23일 19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중국과 일본의 경기의 승자가 1위, 패자가 2위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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