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새로운 윙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가 맨시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완료되는 대로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도쿠는 맨시티의 3번째 영입생이될 것"이라고 알렸고,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맨시티가 5500만 파운드의 도쿠 이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라힘 스털링을 첼시로 보낸 뒤 추가 영입없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올 여름에는 리야드 마레즈까지 매각, 측면 공격수가 부족하다.
현재 좌측에는 잭 그릴리쉬, 우측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콜 팔머가 활약 중이다.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역시 측면 배치가 가능하나 전문 윙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맨시티는 스타드 렌에서 활약 중인 도쿠를 점찍었다.
도쿠는 2002년생으로 벨기에 출신 윙어다. 2018년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데뷔 후 2020년 렌으로 이적했다.
도쿠는 좌우측면에서 모두 활약 중이며 2020년 렌 이적 후 92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 지난 13일 열렸던 2023-2024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도쿠의 장점은 드리블과 스피드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속도에 일가견이 있는 킬리안 음바페는 과거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쿠의 스피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을 정도다.
또, 지난 시즌에는 드리블 성공 96회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12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102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도쿠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오늘 발표가 나올 수 도 있다"며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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