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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테베스, 인데펜디엔테 감독 부임
작성 : 2023년 08월 23일(수) 15:53

사진=인데펜디엔테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과거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절친 카를로스 테베스가 아르헨티나 명문 CA인데펜디엔테에 부임했다.

인데펜디엔테는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는 구단의 새로운 감독이다. 그의 모든 성공을 응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데펜디엔테는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등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프로 축구팀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우승과는 멀어져 부진 중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의 하위 대회 격인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2017년 트로피를 차지한 뒤 무관이다.

더욱이 리그에서는 2001-2002시즌 이후 20년 넘게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에는 아르헨티나리그 28팀 중 24위에 머물러 있다.

결국 지난 4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리카르도 지린스키 감독을 경질하고 테베스와 손을 잡았다.

테베스는 지난 6월 현역 은퇴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CA로사리오 센트럴(아르헨티나)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첫 감독직임에도 24경기 6승 11무 7패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당시 로사리오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었는데 테베스는 이와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물러나며 구단 내 정치에 이용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후 무직으로 야인의 삶을 살던 테베스는 약 9개월 만에 복귀했다. 그는 인데펜디엔테와 1년 계약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그는 "나는 팀을 구원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나에게 이런 책임을 맡는 것은 매우 중요한 도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를 잘해야 한다. 우리 ‘™느는 많이 뛰고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해야 한다. 오늘은 승리해야하기 때문에 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우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팬, 리더, 선수 간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부진을 떨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테베스는 구단, 팬,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인디펜디엔테는 잠자는 거인이다. 우리는 이를 깨워야하고 나는 그것을 위해 왔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01년 자국에서 프로 데뷔 후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07년부터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까지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웨인 루니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99경기 3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토트넘으로부터 티미다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했고, 테베스는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유벤투스, 보카 주니어스, 상화이 선화를 거쳐 다시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하다 은퇴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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