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신예 김세원이 드라마 ‘남남’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세원은 지난 22일 종영한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에서 솔직하고 당돌하면서도 아직은 여리고 서툰 고등학생 ‘공가을’ 역으로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세원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드라마에서 ‘공가을’을 만나 촬영하는 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선배님들, 감독님,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저의 처음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드라마 ’남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이야기로 꼭 다시 찾아 뵙고 싶습니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김세원은 겁 없는 패기의 고등학생 공가을로 변신해 작품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매사에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격 때문에 진희(최수영 분)와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엮이는 것은 물론,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와 눈빛으로 철없는 10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남자친구 백건(김선빈 분)과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임신을 하게 되는 사건을 통해 항상 당당하던 공가을의 겁 많고 여린 면을 들추며 섬세한 열연을 펼쳐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희와 은미(전혜진 분) 모녀와의 은근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긴장감 유발과 분위기 환기를 오가며 극의 적재적소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표현력에 신선한 매력까지 더해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 김세원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김세원은 영화 ‘수림의 꽃다발’, ‘나는 할아버지가 가장 예뻐하던 손녀였다’, ‘물이 지나간 자리’, ‘20데니아 블랙’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고,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 연지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