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연인’ 매회 엔딩을 보면 도저히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8월 18일 5회가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왕좌를 거머쥔 것. 이는 전 회 대비 무려 3.2%P나 상승한 수치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8월 19일 6회도 8.8%를 기록하며 또 상승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다양한 드라마가 방송되는 토요일에 이뤄낸 시청률 상승이라 더 의미 있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 측면에서도 ‘연인’과 ‘연인’ 출연자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과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위기와 애절한 재회 등을 넘나드는 엔딩은 ‘연인’의 백미로 꼽힌다. 55분을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선이 엔딩 5분에서 극강으로 터진다는 반응. 이쯤에서 그동안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연인’ 6번의 엔딩을 되짚어보자.
◆ 1회 – 남궁민 안은진, 설레는 인연의 시작 ‘안착 엔딩’
1회에서 평화로운 마을 능군리에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남궁민 분)이 나타났다. 이장현은 능군리 사내들의 마음을 흔드는 여인 유길채(안은진 분)에게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유길채는 다른 사내의 눈에 들기 위해 일부러 망가진 그네 위에 올랐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공중에 붕 뜬 유길채가 떨어진 곳은 이장현의 품. 이장현과 유길채의 시선이 맞닿았다.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 2회 – “오랑캐가 쳐들어왔소!” 병자호란의 시작 ‘침략 엔딩’
2회에서 능군리 사람들은 평화를 만끽했다. 처녀, 총각들은 엇갈리는 연심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