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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허벅지 부상으로 9월 A매치 출전 불발…AG도 비상
작성 : 2023년 08월 23일(수) 09:1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으로 9월 유럽 원정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면서 "9월 A매치가 끝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이강인의 부상 시기와 정확한 상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7월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도 불가능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PSG가 "A매치가 끝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PSG 이적 시 아시안게임 차출에 관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언제 황선홍호에 합류할 수 있는지였다.

하지만 9월 A매치 종료 기간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이 임박해서야 황선홍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상 치료 직후 곧바로 합류해야 하는 만큼, 경기 감각과 컨디션 등에 대한 걱정도 나온다.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오는 9월 19일 쿠웨이트전으로 예정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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