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가 찐건나블리의 진로탐색 일환으로 아이돌 그룹 있지와 더보이즈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박주호와 찐건나블리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있지(ITZY)의 신곡 '케이크' 안무도 배운 뒤, 유기농 식단으로 유명한 JYP 구내 식당을 방문했다. 한참 있지와 식사하던 중 박주호는 "요즘 나은이가 '어느 정도 크면 한 가지 길로 가야한다' 이런 얘길했는데, 욕심이 많은지 아직까진 본인이 다 하고 싶어한다. 체조, 피겨, 태원도, 발레, 댄스, 수영 등등 다 하고 싶어한다"며 학부형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리아는 "원래 어릴 때는 꿈이 많지 않나"고 이야기를 들어줬다. 유나도 "언니도 어릴 때 꿈이 엄청 많았다. 다 해도 된다"며 꿈나무 나은을 응원했다.
그러자 박주호는 "다 해도 된다. 아빠만 힘들 뿐"이라고 조용히 읊조려 웃음을 유발했다. 유나는 민망한 듯 웃으며 "죄송하다. 그래서 우리 엄마 표정이 안 좋았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또한 있지는 나은과 '뮤직뱅크'에서 챌린지 영상 촬영을 약속했다.
이후 박주호와 찐건나블리 남매는 더보이즈(THE BOYZ)를 만나기 위해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함께 챌린지 촬영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남매와 한 차례 만났던 영훈, 주연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주호는 "그때는 TV로만 뵀는데 그때 너무 고생하셨다. 처음엔 밝은 얼굴로 왔다가, 다크서클 생겨서 가시더라"며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을 케어했던 영훈과 주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전히 개구쟁이인 아이들은 간신히 앉힌 뒤, 박주호는 "요즘 아이들이, 특히 나은이가 춤과 아이돌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챌린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춤을 즐겨추는 나은이 외에 건후와 진우도 챌린지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문제였는데, 영훈은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춤이 있다"며 찐건나블리와 함께 하는 챌린지 안무를 전수했다.
정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듯, 놀이 같은 챌린지 안무에 진우는 계속해 하고 싶다고 고집부렸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지친 기색에도 진우를 위해 여러차례 챌린지를 촬영했다.
진우는 만족할 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한 뒤에야 "집에 가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진우는 "하나 더"라며 더보이즈 형들 사이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등 넘치는 끼를 발산해 박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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