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이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21일 최수영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의학연구소를 방문하고 실명 질환의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배우 최수영을 포함 13명의 환우와 가족이 참여하는 투자 펀드 형식으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수영은 "유전자 변이에 따른 희귀 질환으로서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처럼 유망한 치료 기술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홍보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최수영의 실명퇴치 모금 활동 소식에 국내 및 해외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뒤따랐으며 관련 행사에는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 그리고 서현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영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개인 SNS에 "이번 기부금은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분들과 저 그리고 꾸준히 도움을 보내주고 계시는 많은 분의 크고 작은 손길로 모인 금액이고, 제가 혼자 한 것이 아니"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우리 팬분들 그리고 제가 하는 기부활동을 관심 갖고 참여해 준 유리와 서현이, 파니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수영은 지난 2012년부터 실명퇴치 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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