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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최고 이적료' 카이세도, 첼시 데뷔전서 혹평 세례…"형편없는 날"
작성 : 2023년 08월 21일(월) 15:58

모이세스 카이세도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향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첼시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웨스트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7분 나예프 아궤르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28분 카니 추쿠에메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8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22분 아궤르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도 추격에 실패, 후반 막판에는 루카스 파케타에게 PK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카이세도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56 벤 칠웰과 교체되며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42분을 소화했다.

카이세도는 엔조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뤄 첼시의 중원을 책임졌다. 투입 후 주로 후방에 머물며 빌드업과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후반 막판 들어서 패스 실수가 잦아졌고, 후반 45분경 실점으로 연결될 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얼마 지나지않아 사단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경 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에메르송 팔미에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카이세도는 PK를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파케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카이세도의 첼시 데뷔전은 최악의 날이 됐다. 올여름 1억 1500만 파운드(약 196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출발을 보이게 됐다.

현지 매체 역시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바비 빈센트 기자는 "그는 6번 역할을 맡았지만 PK를 내줬고 악몽의 데뷔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에메르송을 향한 늦은 태클로 실점을 내줬다"며 팀 내 두 번째 낮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90MIN'은 최하 평점인 2점과 함께 "첼시에서 형편없는 날 PK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카이세도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첼시 이적 전까지 아스널, 리버풀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다. 아직 첼시에의 첫 경기이기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엄청난 이적료를 감안하면 이번 경기 활약을 아쉬움이 따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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