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셀틱이 킬마녹에 덜미를 잡혔다.
셀틱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리그컵 2라운드(16강) 킬마녹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셀틱은 지난 시즌 이 대회를 포함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스코티시 리그컵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대어를 낚은 킬마녹은 8강에 진출했다.
셀틱의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약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권혁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셀틱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킬마녹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킬마녹이 후반 14분 말리 왓킨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셀틱은 양현준과 데이비드 턴불, 시드 학사바노비치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킬마녹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셀틱의 공세를 버텼다.
양현준은 후반 34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의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셀틱은 킬마녹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1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