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난타전 끝에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했다.
포항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13승10무4패(승점 49)를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대전은 9승9무9패(승점 36)로 7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홍윤상이었다. 홍윤상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대전 티아고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항은 안방에서 대전을 상대로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전반 41분과 후반 6분 제카가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에는 김승대가 추가골을 보태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대전에는 티아고가 있었다. 후반 35분 첫 골을 터뜨린 티아고는 3분 뒤 한 골을 더 보태며 포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탄 티아고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순식간에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위기의 포항을 구한 것은 홍윤상이었다. 홍윤상은 후반 추가시간 8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4-3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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