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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롯데에 7-6 역전승…주말 3연전 싹쓸이
작성 : 2023년 08월 20일(일) 18:11

김동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46승3무64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50승54패로 7위에 머물렀다.

키움 임병욱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오상원은 1.2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명종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구승민은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이후 이정훈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를 묶어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박승욱의 볼넷과 정보근, 배영빈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임병욱의 볼넷과 김시앙,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롯데는 4회초 배영빈의 2루타와 안권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키움은 4회말 임병욱의 투런포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임병욱의 안타, 김동헌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적시 2루타와 도슨의 적시타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초 정훈의 볼넷 이후 정보근의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배영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진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동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하며 7-6으로 도망갔다.

롯데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키움은 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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