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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오랑캐 진영에 잠입한 남궁민, 발톱 뽑히는 고문 [TV캡처]
작성 : 2023년 08월 19일(토) 22:22

사진=MBC 연인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인' 남궁민이 오랑캐에게 고문 당했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량음(김윤우)가 오랑캐 진영에 잠입했다가 끔찍한 고문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랑캐 진영에 잠입한 이장현과 량음. 조선 최고의 소리꾼다운 능숙한 노래실력으로 두 사람은 칸(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김준원)의 관심을 끄는 것에 성공했다. 칸은 량음과 이장현을 따로 불러내 노래를 시켰고, 고향을 그리는 량음의 노랫소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차하르의 목걸이를 한 량음과 이장현을 보고 마음을 놓은 칸은 "매일 하루 한 번씩 노래를 부르러 오도록 해라"고 명했다.

다만 칸의 옆에 있던 장군 용골대(최영우)는 두 사람을 구속하는 등 의심을 놓지 못했다. 몽골인도, 만주인도 아닌 이장현을 보고 용골대가 추궁하자, 이장현은 조선사람임을 털어놓았다.

고국을 토벌하는데 앞장 서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장현은 "조선에서는 내내 노비로 살았다. 조선이라면 이가 갈린다"고 말했다. 가지고 있던 금붙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하며 "조선 사람들이 귀한물건을 어디에 숨겨놓는지 안다. 풀어주시면 알려드리겠다"고 꼬득였다.


그러나 용골대는 "광해가 후금의 동태를 알고자 심은 자가 있었다"며 두 사람 역시 의심하고 해하려 했다. 이때 량음이 소리치자, 용골대는 이장현을 고문하겠다고 협박하며 두 사람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신문했다.

결국 이장현은 발톱까지 뽑히는 고문을 당해 고통에 신음했다. 량음은 "제 어미는 여진인, 아비는 조선인이다"며 "조선군의 토벌로 부모를 모두 잃고 관아 공노가 됐다. 짐승에게 물려 죽을 뻔한 것을 이자가 구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용골대가 계속해 이장현을 고문하려하자, 량음은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겠다. 폐하가 고향의 소리를 찾으면 그땐 어찌할 것이냐"며 용골대를 노려봤다. 그러자 용골대는 "거짓말은 아니군"이라며 그제야 두 사람을 풀어줬다.

용골대와 부하들이 자리를 떠난 후에야 량음은 조선말로 "형님"하며 눈물 흘리자, 이장현은 고문을 당해 힘없는 목소리로 "잘했다"고 량음을 다독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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