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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서울 지휘봉 내려놓는다…"부족한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작성 : 2023년 08월 19일(토) 21:53

사진 = 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안익수(FC서울) 감독이 사퇴 의사를 내놓았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중반까지 2-1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후반 36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 동안 승리가 없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감독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2년전 부임 당시 한 인터뷰를 통해 서울 감독직을 수락한 부분에 대해 서울이란 구단은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지는 구단 중 하나라 생각했다. 서울의 발전을 위해 제 이름을 뒤로하고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의 발전을 위해 떠나려한다"며 무거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겠다. 그 동안 서운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이제는 멀리서나마 수호신으로 서울의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저에게 감독을 맡겨준 팬,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또, 서울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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