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되갚아줬다.
KIA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48승 2무 47패를 기록, 5할 플러스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연승이 끊기며 60패(43승 1무)째를 떠안았다.
3회말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이재현-김현준의 안타, 김성윤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선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KIA는 4회초 나성범-최형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도 4회말 이재현의 안타 후 1사 2루에서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IA가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틈을 타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이후 이우성이 추격의 투런포를 쐈고, 김도영이 3루타를 친 뒤 박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동점이 됐다.
이후 최원준이 안타를 친 1사 1,3루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이 한 점을 끝까지 지켰고,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KIA는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6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지만 7회 5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채흥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펜진의 실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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