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웨덴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3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19일(한국시각)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동 개최국 호주와의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여자월드컵 3위에 올랐다. 통산 네 번째 3위이기도 하다.

결승 문턱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스웨덴은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호주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개최국 호주는 여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이변을 만들었지만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1-3으로 패한데 이날 경기에서도 한끝이 모자랐다.

스웨덴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프리돌리나 롤푀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웨덴은 후반 17분 코소바레 아슬라니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아슬라니는 스티나 블랙슈타니우스의 도움을 받아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남은 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호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2골차 완승을 따냈다.

한편,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20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여자월드컵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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