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6에서 0.308로 약간 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43호포.
이로써 오타니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ML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오타니는 침묵했다. 세 번째에서 다섯 번째 타석까지 모두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말 1사 1,2루 끝내기 기회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에인절스는 연장 승부 끝에 6-9로 졌다. 10회초 무사 1,3루에서 루키 레일리, 조시 로우, 르네 핀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10회말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기록 60승 63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74승 50패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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