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상을 털어내고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3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한 달만에 치르는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배지환은 7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발목 통증을 느낀 뒤 다음 날인 7월 3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후 트리플A 9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톱타자로 나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무사 2루에서는 투수 번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중전 2루타를 때려내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1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향했다. 이 점수는 이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배지환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1-5로 패했다. 시즌 기록은 54승 68패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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