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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역전 3점포' 키움, 롯데전 5-4 승
작성 : 2023년 08월 18일(금) 21:42

사진 = 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시리즈 첫 단추를 잘 채웠다.

키움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승을 추가해 44승 3무 64패로 연패를 탈출했고, 롯데는 50승 52패가 됐다.

롯데는 유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이학주(3루수),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나섰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전병우(1루수)-김시앙(포수), 선발투수 이얀 맥키니가 맞섰다.

경기 초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2회말 롯데의 내야수 이학주가 2사 2,3루 상황에서 김시앙의 땅볼 타구를 막는 과정에서 주자와 충돌해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된 뒤 상태를 확인했고, 목쪽 깁스를 한 채 구급차에 실려 후송됐다.

이어 팽팽했던 승부를 롯데가 깨트렸다. 3회초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1루에서 안치홍이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앞서갔다.

키움이 반격했다. 4회말 주성원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전병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5회말 김혜성의 볼넷, 도슨의 땅볼 후 수비 실책으로 1사 1,2루에서 김휘집의 안타로 1점을 더해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롯데가 다시 점수를 냈다. 안치홍의 안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정보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롯데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월 솔로포를 때리며 4-2로 격차를 벌렸다.

추격하던 키움이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송성문의 안타, 주성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이주형이 3점포를 터트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초 고군분투했지만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짜릿한 승리로 종료됐다.

키움의 선발투수 맥키니는 5이닝 2안타 2실점 2자책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이번 경기 이주형의 역전 홈런포가 결과에 결정적이었다. 이주형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의 선발투수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1자책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안치홍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전준우가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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