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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소 멀티골' 인천, 다 잡은 승리 놓치다…'엄지성 동점골' 광주와 2-2 무
작성 : 2023년 08월 18일(금) 21:28

사진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광주FC에게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인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승점 37점으로 기존 7위에서 한 단계 높은 6위로 올랐다. 광주는 승점 39점으로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FC서울(승점 38점)을 제치고 4위로 올랐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르소, 무고사, 민경현,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김준엽, 델브리지, 김동민, 김연수, 이태희가 출전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베카, 허율, 엄지성, 정호연, 이희균, 김한길, 이민기, 안영규, 아론, 두현석, 김경민이 맞섰다.

두 팀은 전반전 팽팽하게 맞섰다. 인천은 수비적으로 나선 뒤 제르소를 이용한 역습을 노렸고, 광주는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졌던 침묵은 후반전이 돼서야 깨졌다. 인천이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는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이태희의 롱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광주는 아사니, 토마스를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인천이 다시 미소지었다. 후반 14분 찾아온 또 한 번의 역습에서 제르소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동료의 롱패스를 받은뒤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롭게 추가골을 뽑아냈다.

광주가 추격했다. 후반 33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아사니가 왼발로 직접 때린 슈팅이 골문 우측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한 점 만회했다.

광주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41분 우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로 엄지성이 연이어 골문을 노렸으나 이태희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두드렸던 광주가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좌측면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대로 종료, 인천은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놓쳤고, 패색이 짙었던 광주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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