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이런이 중국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ALL MY GIRLS)'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버글로우는 1년 8개월이라는 다소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멤버 이런이 중국식 인사 논란에 휘말리며 중국으로 가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컴백은 이런의 중국식 인사 논란 이후 첫 컴백이었다.
중국 활동에 대한 질문에 이런은 "작년에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 있다 보니까 행복하면서 힘들었다. 중국에 가족들과 같이 있는데 멤버와 이렇게 오랜 시간 떨어진 게 처음이라 멤버들과 연락을 많이 했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같이 컴백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애들이랑 밥 먹고 긴 대화를 나눠봤다. 그동안 뭐했냐. 이번 활동도 예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꼈던 것 같고 애들과 1분 1초가 소중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런은 지난해 1월, 한국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중국식 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새해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인 다른 멤버들이 큰절을 하는 동안 중국인인 이런이 그대로 선 채 주먹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한 것.
한중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중국식 인사를 고수하는 이런의 행동에 비판을 가했다. 특히 이런이 앞서 자신의 중국 SNS 프로필 사진을 오성홍기로 변경하거나 신장 목화 지지글을 게재한 행적들이 재조명되며 한국 연예계 퇴출 요구를 받는 등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측은 "이런이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