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들이 각종 플랫폼을 휩쓸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선보인 웰메이드 콘텐츠들이 각종 국내외 시상식 등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탄탄한 스튜디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웹툰 원작을 토대로 제작한 드라마 '남남'을 비롯해,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좀비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스토리IP 원작을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인 작품이다. 지난 7월 17일 첫 방송된 '남남'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입소문 속에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기획, 제작해 '글로벌 K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사내맞선'에 이어, 스토리-미디어를 잇는 IP 밸류체인의 시너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역량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36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 10 에 진입하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1위에 안착했다(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또한, 공개 첫 주 6일동안 1,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 기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콘텐츠들은 각종 국내외 시상식 등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시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는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아 글로벌 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아, 지난해 '헌트'에 이어 2년 연속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에서 열린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 '소녀 리버스'가 최신 버추얼 기술과 예능 콘텐츠, K팝을 결합한 참신한 시도를 인정받아 뉴미디어 예능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개최된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유재석이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으로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하반기에도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로 국내와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최악의 악'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오는 9월 27일 첫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머트는 글로벌 K콘텐츠 대표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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