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스망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고 밝힌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1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펠릭스 임대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다. 임대료는 800만 유로(약 116억 원)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를 통해서는 "펠릭스의 바르셀로나 임대가 근접했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뎀벨레를 파리로 떠나보냈다. 측면 공격에 공백이 생긴만큼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고, 아틀레티코에서 입지를 잃은 펠릭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펠릭스는 '제 2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로 불릴만큼 유망한 선수다. 2019년 1억 2700만 유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아쉬움만 남겼다. 이어지는 부진 속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그를 여러 포지션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첼시로 반시즌 임대를 떠나 부활을 노렸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복귀했다.
돌아온 펠릭스는 입지를 잃었다. 이번 여름 아시아투어에서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펼쳤는데 펠릭스는 2경기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인터뷰로 논란까지 남겼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것은 예전부터 나의 꿈이었다"고 발언했다.
팬들은 펠릭스의 발언에 분노했고, 펠릭스 역시 아틀레티코와 결별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5000만 유로(약 728억 원)의 방출 조항에 매각하며 재정적 여유가 생겼고, 완정 영입이 아닌 임대 형식으로 펠릭스를 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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