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재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각)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어스 소속으로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세인트폴 세인츠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은 활약했다. 1회 안타를 기록한 뒤 닉 곤잘레스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 땅볼로 물러난 뒤 5회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며 2루타를 때렸다. 여기에 상대 수비에 실책이 더해지며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7회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곤잘레스의 안타로 3루까지 향하며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돌아섰다.
그리고 마지막 9회에서는 땅볼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배지환은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임디애나폴리스는 새인트폴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은 팀의 선취점과 추가점을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배지환은 재활 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있다. 지난 2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배지환은 트리플A 9경기 출전해 타율 0.344 1홈런 7볼넷 2도루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93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