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계속해서 결별설이 떠올랐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실바는 맨시티와 2026년 6월까지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실바는 맨시티의 살림꾼이다. AS모나코 돌풍의 주역으로 2017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초반 적응에 힘겨운 모습이었으나 두 번째 시즌인 2018-2019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실바는 좌우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더욱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때때로 3선 미드필더까지 내려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는 최근 계속해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는 업적을 세웠음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이 관심을 보였으나 구체적이 제안은 있지 않았다.
결국 실바는 맨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존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다음주 실바의 재계약을 발표할 것이다. 새로운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고,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맨시티는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들어 올린 가운데 17일 열린 UEFA 슈퍼컵에서는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아스널에게 승부차기 끝에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하며 6관왕엔 실패했으나 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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