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직행을 선택한 장현석이 다저스 유망주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각 구단별 유망주 랭킹을 정해 공개했다. 팀별로 상위 30명을 선정했고, 장현석은 다저스에서 22위에 위치했다.
장현석은 지난 9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8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석은 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혔다. 통산 21경기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1.85를 유지 중이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KBO리그를 거치는 것 대신 곧바로 미국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장현석은 지난 14일 다저스 입단식에서 "다저스라는 구단에 갈줄 몰랐는데 유니폼을 입게 되어서 기쁘다. 오랫동안 지켜봐주셨고 시합을 할 때도 한 번씩 마주쳤었다. 이렇게 계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레이턴 커쇼처럼 다저스 1선발이 되고 싶다.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고 각오를 남겼다.
MLB닷컴은 장현석을 두고 "90마일(144㎞)의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새롭게 스위퍼도 갖추고 있다"며 "제구는 수준급이다. 중간급 선발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2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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