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희선이 딸 연아 양의 근황을 전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선은 "딸이 09년생이다. 사춘기는 조금 지난 것 같다. 요즘 애들은 빨리 오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만만치 않으니까 자기가 뻗을 자리가 아닌 걸 눈치챈 것 같다. 자기가 빨리 접었다.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겼다"며 "아기 때부터 계속 세뇌를 시켰다. '너랑 나랑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했더니 붙을 생각도 안 하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김희선은 "딸이 아빠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숙제도 밤을 새우더라도 오늘 해야 되고,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앞서 김희선의 딸은 남다른 수재로, 필기 노트의 정석을 보여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항상 오른손으로 연필을 쥘 때 부딪히는 손가락이 있지 않냐. 그 손가락이 늘 부어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부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희선은 자신만의 육아법에 대해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흘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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