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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만루포+김현수 쐐기포' LG,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3년 08월 16일(수) 21:0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62승2무3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42승1무59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LG 박동원은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이정용은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뷰캐넌이 목 근육통으로 2이닝(1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이 아쉬웠다. 이승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상민이 0.1이닝 2실점, 김대우가 0.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 김현준의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안타, 구자욱의 내야 땅볼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오스틴과 문보경의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내야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한동안 1-1 동점을 유지했다. 삼성은 5회말 김동진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6회초 김현수,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만루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용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LG는 8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 김성윤의 솔로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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