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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차재영 막판 3점포 정말 컸다"
작성 : 2014년 12월 16일(화) 18:57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42) 감독이 4쿼터 막판 터진 차재영의 결정적인 3점포를 칭찬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75-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 내용 안 좋아서 분위기 다운됐다. 하프타임 때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전반전 공격에서 자신 없이 했지만 다른 때 보다 수비에 집중력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전자랜드의 외곽을 봉쇄하기 위해 계획했지만, 순간적으로 헬프 수비하다 보니 외곽을 많이 맞았다"며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점은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배강률을 리카르도 포웰을 막기 위해 투입했다는 이상민 감독은 "포웰이 플레이 과정에서 짜증을 자주 내는 성격 이용해 배강률과 이틀 동안 수비에 대해 준비했다"며 "근데 1쿼터 초반 포웰의 부상 때문에 못 보여줬다.(웃음) 그래도 포웰은 여우같은 선수이기에 없는 것이 더 나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각각 25득점·1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한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라이온스가 지난 원주 동부전에서 외곽 찬스에 소극적이었다"며 "그래서 적극적으로 해라 주문했는데 오늘은 적절히 외곽과 내곽에서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준일도 리바운드와 수비 적극성에서 주문 많이 했는데 잘 해냈다. 아직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하면 많이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 69-60으로 달아날 수 있었던 차재영 3점포에 대해서도 이상민 감독은 "차재영의 3점포가 정말 컸다"며 "막판 찬스나면 언제든지 던지라고 주문했다. D리그에서 그동안 경기력 끌어올렸는데 앞으로 경기 나갈 때 최소 10득점은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 감독은 "아직 부상선수가 다 돌아오지 않았지만 문제점은 나나 선수들이나 다 알고 있다"며 "3라운드부터는 그런 문제점을 줄여서 다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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