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303에서 0.302(443타수 13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2구째 내아안타을 때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CJ 크론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좋은 출발을 보여준 오타니지만 이후 연이어 침묵했다. 3회 2볼 후 3구째 타격에 성공했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에는 3구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8회에서도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전날(15일)에 이어 텍사스를 상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역시 패했다. LA 에인절스는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번 경기 에인절스는 3,4회 연이은 실점으로 0-4로 끌려갔다. 5회 루이스 렌히포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7,8회 합쳐 3점을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마지막 9회에서는 랜달 그리칙의 2점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3-7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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