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켰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4강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4-1로 꺾었다.
메시는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돌파 후 때린 중거리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쿠스 아술(멕시코)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득점은 9골째.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르디 알바의 골이 터졌다. 메시와 알바가 동시에 골을 넣은 것은 FC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8분 실점했지만, 후반 39분 다비드 루이스의 골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ESPN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 MLS 22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으나, 하지만 메시 이적 후 리그스컵 6경기에서 21골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몬테레이(멕시코)-내슈빌SC(미국) 경기 승자와 현지시간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마이애미는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동부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메시와 계약한 뒤 리그스컵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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