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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쿨,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출전
작성 : 2023년 08월 16일(수) 09:51

아타야 티티쿨 / 사진=한화 클래식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오는 24일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23'에 출전한다.

티티쿨은 2021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2년 LPGA 투어 데뷔 첫 해 2승을 올리며 LPGA 투어 신인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10대 나이에 이미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도 오른 적 있는 티티쿨은 16일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티티쿨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에 초청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특히 한화 클래식 출전 경험이 있는 동료들로부터 제이드펠리스 골프클럽은 코스 난이도가 높아 매샷 집중해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라는 평가를 들었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개최 12회를 맞이하는 한화 클래식 2023은 올시즌 KLPGA 투어 최고액 상금인 17억 원(우승상금 3억600만 원)의 총상금 규모에 걸맞게 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초청했다.

티티쿨 외에도 해외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화큐셀골프단 소속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올해 초 한화큐셀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한 US여자오픈 챔피언 출신의 '장타여왕' 김아림을 비롯해 지은희, 김인경, 신지은이 작년에 이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J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이민영2도 이번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K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역대 우승자도 전원 대회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요진건설)과 지난해 부상으로 한화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던 2021년 우승자 이다연(메디힐), 그리고 2019년 우승 당시 6타 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던 박채윤(태왕아너스)이 출전한다. 이 중 우승자가 탄생하면 전신인 '서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박세리 이후 두번째 대회 다승자가 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화큐셀의 이구영 대표이사는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만큼 KLPGA 대표 선수들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했다"며 "이들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최측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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