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네이마르(브라질)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각)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 알힐랄에 합류했다"고 네이마르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알힐랄도 네이마르와 2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었던 네이마르는 6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양 구단은 네이마르의 이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 매체들은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9000만 유로(약 1315억 원)에 이르며, 네이마르는 약 1억5000만 유로(약 2192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현 브라질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뛸 때부터 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고, 유럽 진출 후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PSG에서 활약했다.
다만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새로 PSG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때마침 알힐랄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네이마르 구애에 나섰고, 결국 네이마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전이 네이마르의 PSG 고별전이 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 이강인은 교체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는데, 더 이상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조합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알힐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FC)의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메시의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네이마르까지 영입하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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