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정상급 골키퍼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1년 임대 영입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가 새롭게 레알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파은 1년 임대로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케파가 새롭게 합류해 환영한다. 오늘부터 그는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골문을 지킬 것이다"고 전했다.
레알은 갑작스런 부상 소식에 고민을 안게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을 확정하게 됐다.
레알에게는 천청벽력같은 소식이다. 쿠르투아는 엄청난 반사신경을 앞세운 선방으로 2018년부터 팀의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스페인 '디 애슬레틱'은 "쿠르투아는 부상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을 것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내년 4월 그가 복귀하는 것이지만 시즌이 시작도 전에 마감해야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쿠르투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레알은 골키퍼 긴급 수혈에 나섰다. 얼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다비드 데헤아, 세비야의 야신 보누 등 여러 후보들이 거론됐다.
그중 레알은 케파 영입에 나섰고, 쿠르투아가 복귀할 것을 고려해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1년 임대로 그를 품었다.
첼시는 올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부터 로베르트 산체스 영입을 했기에 케파 임대에 긍정적이었고, 빠르게 합의를 마쳤다.
케파는 스페인 태생으로 2018년 첼시로 이적전까지 스페인에서 활약했다. 바스코니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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