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을 밟을 첫 번째 팀이 공개됐다. 스페인이 사상 첫 여자월드컵 결승에 올라섰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웨덴과 극적인 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스페인은 경기 흐름을 잡기 위해 점유율을 높였다. 스웨덴의 탄탄한 수비에 쉽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막판 불타올랐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살마 파랄유엘로가 후반 36분 골문 앞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마무리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스웨덴의 반격에 다했다. 후반 43분 레베카 블룸크비스트의 오른발 발리슛에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올가 카르모나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1로 신승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에게 0-4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코스타리카, 잠비아를 꺾고 조 2위로 16강으로 향했다.
토너먼트에서는 스위스를 5-1로, 8강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스웨덴은 돌풍을 보여줬다. 2003년 이후 우승을 목표로 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16강에서는 FIFA랭킹 1위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무너트렸고, 8강에서는 또 다른 돌풍 일본을 무